2012년 9월 15일 토요일

헬스에서 외배엽, 중배엽, 내배엽

헬스를 하다보면 특히 남자들의 경우, 본인의 체질이 외배엽/중배엽/내배엽 중 하나라는 말을 듣게 된다. 이는 체질 혹은 체형으로 사람을 분류한 것으로, Somatotype이라고 불리며 1940년대에 William Herbert Sheldon이라는 학자에 의해 만들어 졌다고 한다. 각각 Ectomorphic(외배엽), Mesomorphic(중배엽), Endomorphic(내배엽)으로 불리며, 마치 사상의학에서 태양인, 소음인 구별하듯이 특징을 구별해 낸다.


외배엽 체형은 길고 가는 근섬유를 지니고 있으며, 지방을 잘 저장하지 않기 때문에 근육량을 키우는데 어려움이 있다. 한 마디로 표현하면 "Slim"

중배엽 체형은 보디빌딩을 위한 꿈의 체형으로 불리며, 넓은 어깨/좁은 허리에 조금만 운동해도 많은 에너지를 소모하고 근육이 활성화 되는 사람이라, 한 마디로 "Muscle"이다.

내배엽 체형도 근육량은 중배엽 못지않게 쌓을 수 있으나, 지방을 축적하려는 경향이 있어서 '멋진 몸'을 유지하려면 더 많은 양을 운동해야 한다. 하지만 힘은 장사라서 World best Strong man들은 다들 내배엽인듯 하다.


(흑형 문화권에서는 외배엽이라도, 한국에 오면 중배엽 되는게 아닐까?)


골격근을 형성하는데 유전적 요인이 얼마나 많은 영향을 끼치는지는 아직 논란이 되는 부분이지만, 체형별 특징을 알아두면 피트니스 생활에 도움을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다. (때로는 과학적 검증보다, 체감하는 차이가 더 진리에 가까운 경우도 있으니...)

외배엽형들은 근육벌크를 늘리기 위해 폭식을 하거나, 야식을 먹고 무리한 운동을 하는 경우를 주의해야 한다고 하고, 내배엽들은 반대로 식이조절이 잘 이루어지지 않으면 먹은 만큼 칼로리가 소진되지 않아 살이 더 찌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중배엽은 걍 무리만하지 않으면 된다는데, 좀 이상한 것은... PT선생님이 나보고 중배엽이라고 했는데, 뭔 운동을 하던 엉덩이만 커지더라...ㅠ (엉배엽인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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