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9월 7일 금요일

레인보우 악력기(보라-68kg) 사용 후기


7월 중순부터 헬스를 다시 시작했는데, 악력만 유독 약해졌는지 Lat Pulldown 같은 운동을 할 때 손이 힘들어서 3세트를 다 못하는 사태가 발생했다. 그래서 일단 주변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악력기(하단 좌)를 빌려서 단련을 해오다가... 어느 정도 악력이 생겼다 싶고, 싸구려 악력기는 클로징을 넘어 그라인딩(하단 접점을 넘겨 조물조물)할 정도가 되어 전문 악력기를 찾아보게 되었다. 악력계의 스탠다드는 아래 우측 사진의 Captain of Crush, 즉 COC로 불리는 악력기 인데 일단 내가 COC No.1 접을 수준도 안되는 것 같고, 국산 제품 중에 디자인이 더 이쁜 '레인보우 악력기'라는 것이 있어서 그걸로 정했다.
 
 
 
 
레인보우 악력기는 국산이고, 디자인이 이쁘면서, 저렴하다. 단점이 있다면 COC처럼 고스펙, 고중량(?)의 제품라인업이 부족하다는 것, 하지만 나랑은 상관없고... 중간정도 스펙(68kg)을 자랑하는 보라색을 샀는데 굉장히 마음에 든다.
 
5,000원짜리 악력기를 주물주물하다가 해봤는데, 첫 느낌은 바깥쪽부터 힘이 고르게 들어가는 것이 매우 마음에 들었다. 즉, 장력이 꽤나 균일하게 적용되는 듯하고, 그렇기 때문에 여자들은 바깥부분 1센티도 접기 힘들어 한다. 일단 내가 해보니, 11자보다 좁게 접히기는 하는데, 클로징은 굉장히 빡세다. (아직은 클로징이 안됨;;;) 강선두께를 비교하자면 전에 악력기보다 직경이 1.5배정도 두꺼운 것 같다.
 


악력기 검색해 보다가 알았는데, 최홍만의 악력 80kg이라고 한다. '체험 삶의 현장에서 이런일이...'에 출연하였을 때, 설렁탕 2층 쟁반을 한 손으로 들고 다른 아주머니와 악수하는 경이로운 장면이 있다. 참고로 씨름선수 김영현은 악력이 더 좋아서 100kg정도였다고 하고, 홈런왕 시절 이승엽이 65kg 정도였다고 하니... 참고가 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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