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7월 30일 월요일

미국 풍력전시회(AWEA Windpower) 짧은후기


올해 6월 미국 애틀란타에서 개최된 AWEA Windpower 2012에 참가하였는데, 블로그를 한 동안 죽여놓고 있었던 터라 뒤늦게 후기를 올려봅니다.

#. 전시회 개요
a. 전시회 명 : Windpower 2012 Conference & Exhibition
b. 개최 기간 : 2012년 6월 3일(일) ~ 6월 6일(수), 4일간
c. 개최 장소 : Georgia World Congress Center in Atlanta, Georgia
d. 참가 규모 : 1,150개 전시업체, 16,000여 방문객 (2011년 기준)



미국은 셰일가스 개발이 호황을 이루어 가스 가격은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으며, 기존에 풍력발전단지를 개발하던 에너지업체(Utilities)들도 oil & gas를 기반으로 한 화력발전 쪽으로 눈을 돌린 듯 합니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풍력에 대한 정책적 지원도 불확실한 터라, 전반적인 전시회 분위기가 썰렁했습니다. 참여한 업체도 적었구요... (국내 메이저 업체들도 올해는 부스를 설치하지 않았네요.)



전시회 일정을 마치고 귀국편 비행기까지 시간이 많이 남았기에, 쇼핑의 천국이라는 Premium Outlet에 들렀습니다. 각자 쇼핑하고 저녁먹기 전에 다시 만나기로 했는데... 다들 영업종료될 때까지 발바닥에 불이나게 쇼핑을 하셨습니다. (저녁은 저 혼자먹었음...ㅠ) 그도 그럴 것이 엄청나게 저렴한 아이템들이 많네요. Coach, Polo 브랜드가 대표적으로 저렴했고, 미국을 대표하는 청바지와 운동화들도 저렴했습니다.

애틀란타의 굴욕

1. Outlet 푸드코트에서 핫도그를 사먹으려고 '까롤리나 콤보'를 주문했는데, 받으면서 메뉴판을 다시보니 옆에 'Texas combo', 'Georgia combo'가 있었다. '까롤리나'가 아니고 '캐롤라이나(Carolina)'였던 것... 어쩐지 주문하고나서부터 직원이 영어를 짧게 하드라;;;

2. 다른 분들이 열심히 쇼핑할 때 푸드코트에서 물건지키고 있었는데, 문닫을 시간이 되어서 모든 쇼핑백을 들고 밖으로 나왔다. 엉덩이로 문을 밀며 낑낑거리는 나를 본 한 무리의 백인들... 먼 거리였지만 난 들었다. (엄청난 감탄사와 함께) "Can you bring back home~?" 내 물건은 반도 안된다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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